이어케어네트워크, 보청기 기부 캠페인 실시

2010-07-23 09:00
'장롱보청기' 수리해 저소득층 난청인에게 제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귀 전문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이어케어네트워크는 '안 쓰는 보청기, 고장 난 보청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엔리사운드 보청기와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난청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보청기 착용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른바 '장롱보청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기부 받은 보청기는 청력검사와 수리, 외형 제작의 과정을 거쳐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된다.

현재 국내의 보청기 사용 인구는 약 22만 명으로 보청기 판매량도 매년 3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나 착용자 중 구매 후 착용에 실패하거나 관리 부실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균 150만~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보청기는 저소득층의 경우는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어케어네트워크 측은 이번 캠페인이 저소득층 난청인을 위한 사회적 선순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보청기 착용 성공율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켐페인은 이어케어네트워크 전국 22개 소속 병원과 고객센터(1577-9275)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부 시 발생하는 모든 택배비용을 이어케어네트워크에서 부담한다.

단 보청기의 경우 실제 난청 환자들의 사용 편의를 돕기 위해 3년 이내의 보청기로 기부 조건을 제한한다.

한편 보청기 기부자에게는 전국 22개 이어케어네트워크 소속 병원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10만 원 상당의 '평생 청각 관리 멤버십 상품권'과 기부 결과가 개별적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이어케어네트워크(www.earcarenet.com)와 지엔리사운드코리아 (www.resoundkorea.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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