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발 재고 부담" 목표가↓ … KB투자證

2010-07-23 08:01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국발 재고 부담을 해소하기엔 어려워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13%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현재 중국발 재고부담을 해소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악성 재고 성격의 중국 LCD TV 재고가 7월 초를 정점으로 줄어들고는 있지만 가격반등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7~8월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중국 TV 업체들의 적극적인 TV 유통 재고 해소 움직임이 동반될지의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TV 유통 재고가 빠르게 해소되기 위해서는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함께 중국 TV 업체들의 적극적인 재고 소진 프로모션 전략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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