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입 24% 증가
2010-07-21 19:35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 상반기 소비재 수입이 200억달러를 웃돌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소비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비재 수입액은 200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7% 늘었다.
이 중 승용차ㆍ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 수입액은 78억800만달러로 32.4% 증가해 소비재 수입을 주도했다.
내구소비재 중 귀금속 및 보석류 수입액은 72.7% 급증한 9억9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승용차 수입액은 13억900만달러로 53.7% 늘었다.
가전제품과 골프용품 수입액은 각각 18억달러(+16.1%), 1억8000만달러(+30.5%)로 집계됐다.
담배ㆍ음료 등 직접소비재 수입액은 52억2800만달러로 22.1% 늘었다.
담배 수입액은 5600만달러(+20.2%), 주류 수입액은 2억9000만달러(+25.1%)를 보인 반면에 주류 중 포도주 수입액은 판매부진 등으로 1.9% 줄었다.
곡물 수입액은 30억6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입액은 2038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원자재 수입액이 120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1% 증가해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자본재 수입액은 636억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3% 늘었다.
전반적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에 대해 재정부는 "전년도 수입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2215억1400만달러로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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