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0 주택종합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광역시는 21일 건축·부동산·도시 분야의 전문가와 공무원을 비롯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주택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주택종합계획은 주택법 제8조에 따라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주택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도시기본계획,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계획 등 여러 공간계획상에 나타난 주택정책과 주택사업에 관한 내용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발전연구원 임병호 연구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함께 민간 건설업체 및 공무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전시에 적합한 주택의 양적 수준 확보와 주거환경의 질적 수준 개선 및 대전의 특성이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장기적 주택정책 부재로 인한 정책의 일관성·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려웠던 점과 양적 확충에만 치우쳐 저소득층 주거복지 등 시민주거생활의 질적수준향상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시가 이번에 전문 연구용역기관에 의뢰해 대전의 중장기 주택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주책정책과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를 그간의 용역추진성과에 대한 중간점검 기회로 삼고, 보다 효과적 용역 추진이 되도록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용역 수행과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전시는 2~3차례 전문가보고회와 시민공청회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경 대전 특성이 반영된 2020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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