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수익성 훼손 기우 하반기도 씽씽…동양종금證
2010-07-21 09:28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분기 수익성 훼손은 기우에 불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 8223억원, 영업이익 10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0% 감소했다. 다만 지분법이익이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1243억원을 기록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고가 원재료 투입에도 영업이익률 12.7%를 달성해 우려했던 급격한 실적 훼손이 없었다"며 "지분법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이는 해외 자회사들의 외회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손익 때문으로 영업상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
안상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며 "그간 고가 천연고무가 투입되면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될 것을 우려했지만 2분기를 비춰볼때 3분기 동사 원가율은 1.4% 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대를 유지할 수 잇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42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역시 매출액 8480억원, 영업이익 985억원으로 실적개선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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