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메탈, 차기상륙함 '우선 협상자'로 선정

2010-07-18 09:38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메탈이 대규모 차기상륙함 건조사업에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방위산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STX메탈은 18일 차기상륙함(LST-II) 추진체계(디젤엔진ㆍ발전기ㆍ감속기어ㆍ가변추진기)기술 협력생산사업과 관련해 디젤엔진 및 발전기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으로 STX메탈은 차기 상륙함(LST-II) 프로젝트에 장착될 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본 프로젝트 우선협력 대상자 선정으로 STX메탈은 방위산업 부문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TX메탈은 지난 36년간 디젤엔진 및 선박기자재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천일 STX메탈 대표이사는 “향후 건조되는 차기 상륙함의 디젤엔진 및 발전기의 공급에 대한 기득권도 이번에 함께 확보하게 돼 방위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TX메탈은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일류상품을 배출하는 등 디젤 엔진 핵심부품 및 선박기자재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대구시에 STX메탈 대구공장을 준공해 생산효율을 50% 이상 증대시켜 연간 터보차저 5000대, 카고오일펌프 40대의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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