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기트, 중국 내에서 거래된다

2010-07-17 14:23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중국이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기트의 중국 내 외환거래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FT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세부적인 문제를 상세하게 논의 중에 있다"면서 "링기트는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내 시장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외환관리국은 벌써 링기트를 위한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에는 HSBC나 시티그룹을 포함한 몇몇 글로벌 은행이 포함되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위안화를 전 세계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지난 달 중국 정부는 위안화 무역결제범위를 상하이 광둥성 등 4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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