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책실장 백용호. 홍보수석 유진룡 내정...수석급 오후 2시 발표 예정

2010-07-13 09:59

   
 
          백용호 국세청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백용호 국세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또한 홍보수석에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내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2시 청와대 수석급 일부에 대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책실장에 내정된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의 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어왔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에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지난해 9월 국세청장을 맡아 왔으며 특히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유진룡 전 차관은 1978년 행시(22회)에 합격, 문화공보부 사무관으로 관계에 첫발을 내딛은 뒤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차관을 거친 정통 문화 및 언론 분야 공무원이다.

유 전 차관은 현재 을지대 성남캠퍼스 부총장과 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앞서 정무수석에는 3선 의원(비례대표)인 정진석 국회 정보위원장이 내정됐으며 미래전략기획관에는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 정책실장 산하의 정책지원관에는 김동연 국정과제비서관이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론인 출신의 대변인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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