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팸핀코, 천상의 목소리 '레마' 시선 집중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부른 노래로 미국 전역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7살 소녀가 ‘스타킹’ 무대에 등장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온 7살 소녀 레마 마베이니가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레마는 세계적인 명곡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첫 무대를 장식한 후 “한국은 아름답다. 스타킹에서 노래 부르게 돼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마는 MC 강호동의 머리 크기에 놀라며 “한번 안아봐도 되느냐. 세상에서 가장 큰 머리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국 방문이 두 번째라는 레마는 “처음 왔을 때 수산시장에 놀러갔다. 당연히 물고기를 사러 가는 건줄 알고 가장 예쁜 것을 골랐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너무 놀랐다”는 이색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말에 MC 강호동이 “그럼 이제 생선을 안 먹겠다”고 묻자 “아니다. 사실 스시를 좋아한다. 머리 없이 몸통만 있는 채로 먹으면 맛있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엄마는 나에게 최고의 엄마였다.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고 영원히 사랑할 거다”면서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러브 더 로드(I Love the Lord)’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있던 게스트들은 '스타킹'을 통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채리스 펨핀코를 떠올리며 “레마가 ‘제 2의 펨핀코’로서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