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국산 체리 20% 할인

2010-07-08 10:38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는 워싱턴, 오리건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수입하는 체리 20만팩을 평소보다 20% 할인된 7950원(500g)과 5980원(350g)에 14일까지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가 체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개월 전부터 미국 체리 농가와 협의를 통해 물량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등 사전작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계 체리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부서부 지역에 지난 4월 눈이 많이 내려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그 영향으로 최근 체리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국내 체리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유통업체간 체리 확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가격이 오르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임영호 신세계 이마트 청과 바이어는 “최근 체리는 7~8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입과일 중의 하나다”며 “체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전 계약, 대량 매입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체리를 판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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