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대구~부산 320㎞ 운행 성공

2010-06-30 10:10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시험운행 성공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서 KTX가 시속 320㎞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대구~부산 구간에서 지난 3일부터 진행된 KTX의 증속시험(시속 60~320㎞)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증속시험 기간 중 KTX 시험열차 내에 계측설비를 설치해 궤도·전차선의 시설물 상태, 열차무선설비 기능시험 등을 확인한 결과, 측정치 모두가 시설 기준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한편 다음달부터는 KTX가 대구~부산 구간을 지속적으로 시속 300㎞로 운행하며 시설물 검증 및 신호동적시험과 통합 검증시험을 하게 된다. 영업시운전은 오는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올해 11월 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이동시간을 22분간 단축할 수 있다"며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역도 신설돼 고속철도 수혜지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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