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메이저, 韓유전탐사기술 투자 연이어

2010-06-28 11:15


우리나라에서 개발중인 유전탐사 기술에 해외 석유 메이저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9일부터 이틀간 안양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석유.가스 개발분야 연구과제 종합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서울대 신창수 교수팀이 개발중인 '지층 속도모델링과 지하구조 영상화 기술'을 비롯해 석유공사의 '오일샌드 생산기술', 한양대 성원모 교수팀의 '균열 유가스전 유동해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6개 과제 진행상황이 발표된다.

특히 신 교수팀 연구와 관련해선 메이저 석유기업인 프랑스 토탈사가 개발 완료 후 사용권 제공을 조건으로 총 120만 유로의 개발비를 지원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공사와도 협력 조건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석유공사의 오일샌드 생산기술 및 지상설비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중이며, 캐나다 블랙골드 광구 생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구과제로 개발된 기술의 상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유전개발 서비스산업 육성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만들어 석유개발기업과 서비스기업간 인력 선순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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