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출시 첫날 100만대 팔릴 것"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아이폰4)이 출시 첫날인 24일(현지시간) 100만대 이상 팔릴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 사전 주문 첫날인 지난 15일 약 60만대의 예약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 3GS 시판 때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24일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아이폰4가 출시된 가운데 도쿄 긴자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서 애플 마니아들이 아이폰4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도쿄(일본)=AP연합뉴스] |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이날부터 판매되는 아이폰4는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마트폰 1일 판매량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시차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4가 판매된 일본에서는 이미 소비자들이 며칠 전부터 판매점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앤디 하그리브스 퍼시픽크레스트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가 오는 26일까지 2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고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9월까지 10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길리스는 수요보다 공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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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는 다음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서, 9월에는 88개국에서 판매된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은 아이폰4 출시 전날인 23일, 모토로라의 신형 안드로이드폰인 '드로이드 X'를 공개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출연, 안드로이드폰이 세계적으로 하루 16만대나 팔리고 있다며, 구글이 이미 스마트폰 운영체계(OS)를 두고 벌어질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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