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제이디파워 신차 품질조사 3위 선정
2010-06-18 09:34
베르나 소형차급 1위 수상… 아반떼·쏘나타·투싼 등도 상위권 랭크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차급 1위를 차지한 베르나.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미국 일반 브랜드 평가에서 3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02점을 획득, 일반 브랜드 21개사 중 3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33개 전체 브랜드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르나’<사진>는 차급별 조사에서 소형차급 1위(Segment Winner)를 수상했다. 이로써 베르나는 2004년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7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준중형급(Compact Car)부문에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3위로 ‘차급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쏘나타’, ‘제네시스’가 각각 차급별 4위, ‘투싼’이 5위에 랭크되는 등 선전했다.
기아차는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미니밴(Midsize Van) 차급에서 2위에 올라 차급 우수상을 받았다.
반면 올 초 대량 리콜 사태를 겪은 일본 도요타가 일반브랜드 기준 작년 3위에서 11위로 8계단 하락했다. 폴크스바겐도 전년도 9위에서 20위로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브랜드의 순위변동이 심했다.
한편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건수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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