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 세계화를 위해 타이완이 나선다

2010-06-15 13:17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타이완이 ‘타이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타이완 식문화 전파에 나선다.

주한타이페이대표부는 15일 타이완 행정원(行政院)이 지난 3일 타이완 요식업의 국제적 브랜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타이완음식 홍보 행동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완은 요식업계가 국·내외에 3500여 개 타이완 식당을 개업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11억 타이완 달러(한화 406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4년 간 50 여 개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타이완은 이를 통해 타이완 요식업계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제고와 1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식료품·조리기구 및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과 같은 주변 산업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타이완은 또한 관련 요리 기구를 설립해 ‘타이완 음식의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기구는 향후 다른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제음식축제ㆍ국제요리경연대회 개최 및 요식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타이완음식 홍보 행동계획’을 제안한 타이완 경제부는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85℃ 커피(85 Degrees Coffee)ㆍ딘타이펑(鼎泰豊) 같은 세계적인 타이완 요식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음식 이름 번역 표준안 마련 등 타이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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