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일일 1만1100배럴 원유 회수"
2010-06-08 06:19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7일(현지시간) 영국 석유회사 BP가 미국 멕시코만에서 전날 1만1100배럴의 유출 원유를 회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런 회수량은 하루 1만2000∼1만9000 배럴로 추정되는 원유 유출량 중 최대치 유출량의 58%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일 원유 회수량 1만500배럴보다 약간 증가한 것이다.
BP는 원유 회수량을 하루 2만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제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테드 앨런 미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유 유출구에 설치한 차단 돔을 통한 원유 회수가 "꽤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해안에 도달한 유출 원유 방제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습지대 등에서 유출된 원유를 없애고 장기적으로 환경을 복원하는 과정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멕시코만 120마일에 이르는 해안이 원유유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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