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시만기 부담은 없지만 '중립'적...우리證
2010-06-01 08:57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6월 동시만기, 부담은 없지만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우리투자증권은 6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차익거래가 완벽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만기부담이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9월 스프레드와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여전한 부담이라고 전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지난 주에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차익 순매도가 선행된데다, 매수차익잔고는 줄고 매도차익잔고는 늘어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증시 수급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일 7조3000억원에 달했언 매수차익잔고는 6조원 중반대까지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도차익잔고는 8조원에서 9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6월/9월 스프레드가 0.15포인트 정도로 매도차익잔고의 상당수가 매수 롤 오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나기 전까지 6월 동시만기는 중립적 변수로 간주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풋옵션 내재 변동성의 하향 안정화를 확인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가격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40% 상회한데 반해 콜 230의 내재 변동성은 20% 수준으로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선물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선물 가격 하락과 미결제약정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우리금융 선물은 최근들어 20%에 가까운 가격 하락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동반 감소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 선물 가격 하락으로 매도 포지션 설정 투자자들의 빠른 이익실현이 기대돼 미결제약정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이라 분석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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