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세정병원] 활동량 늘어나는 봄철, 무릎부상으로 병원 찾는 환자 많아
2010-05-27 17:44
봄은 운동의 계절? 무릎관절 아끼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2005~2009년) 동안 무릎관절 질환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에는 평균 46만4천여 명이 해당질환으로 진료를 받아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5월에 무릎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할까?
봄철에 운동 중 다치는 무릎관절 부상은 십자인대파열과 반월상연골파열이 대표적이다.
▲ 봄철 무릎부상… 십자인대파열, 반월상연골파열 발병률 높아
무릎관절에서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반월상연골은 운동 중 무릎이 뒤틀어지거나 꺾이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십자인대파열을 방치할 경우 반월상연골에까지 영향이 가서 발병하기도 한다.
두 질환 모두 등산이나 오래 걷기, 축구, 농구 같은 운동 중에 나타나기 쉬운데 증상은 다음과 같다.
일단 십자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파열이 생기면 통증이 크고 무릎 내 출혈이 생겨 부어 오른다. 또한 쪼그려 앉거나 몸을 뒤쪽으로 비틀 때 통증이 나타난다. 그런데 초기에는 아프다가 2주 정도 후부터 증상이 낫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병을 모르고 방치하다가 결국 걷기가 힘들어진다.
▲ 십자인대파열, 반월상연골파열 치료… 시술자의 실력 중요
십자인대파열과 반월상연골파열은 계속 방치할 경우 무릎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치료가 중요하다.
두 질환은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릎통증이나 무력감 등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한다.
십자인대파열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나 재건술, 반월상연골파열은 봉합술이나 절제술, 이식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십자인대파열 치료법인 봉합술은 십자인대를 꿰매는 방법이며, 재건술은 자신 혹은 타인의 인대를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인대를 최대한 살려야 성공률이 높다.
봉합술이나 재건술 시에는 남아있는 십자인대를 보존한 상태로 수술해야 보다 튼튼하고 강한 인대가 가능하다.
반월상연골파열 치료법인 봉합술은 연골판을 꿰매는 방법이고, 절제술은 연골판을 절제하고 다듬는 방법이며, 이식술은 새로운 연골판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특히 젊은 층이 연골판이식술을 받을 경우 성공률이 높으며 이식술을 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좋은 무릎통증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매우 어렵고 복잡한 수술기법이 요구된다.
고재현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파열 봉합술은 정교한 수술기법이 필요한 탓에 웬만해서는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건술 역시 상당수가 남아있는 본인의 인대를 살리지 않은 채 모두 제거하고 이식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환자는 사전에 전문의의 임상경력이나 실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운동 전에는 10~1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면 무릎부상 예방이 도움이 된다.
운동 후 무릎통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목욕으로 관절을 풀어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일 무릎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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