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애플의 기준 주가가 24일(현지 시간) 3% 가량 뛰어 올라 시가총액이 228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이 곧 시가총액 기준  2위 미국기업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내달 '차세대 아이폰' 출시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기업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최근 보도했다. 

1년가 애플주가 추이(뉴욕증시·달러기준)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기 직전 주가가 주당 85.47달러 수준이었다. 2년이 지난 현재 주가가 주당 250달러 안팎에 이르러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3월초 1980억달러 가량으로 미국 기업 '톱5'에 진입했고 지난 3월말에는 2130억달러로 상승하면서 미국 기업 중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3월말 MS와 애플간의 시가총액 격차는 500억달러 가량이었으나 지금은 50억달러 가량으로 좁혀져 있다.

IT 시장 분석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여름내에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MS를 제치고 미국 기업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컴퓨터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애플과 MS의 시가총액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엑손모빌로 3000억달러를 넘고 있으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2330억달러 가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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