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파주 8세대 LCD 증설라인 양산 개시
2010-05-13 11:05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내 8세대 증설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P8E'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부터 약 월3만장 규모(2200㎜ X 2500㎜ 기판 투입 기준)로 생산을 시작한 'P8E' 라인은 55·47·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P8E 라인의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인 '램프업(Ramp-Up)'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연말까지는 약 월 12만장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발광다이오드(LED) 및 3D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신흥시장의 수요가 신장되는 등 TV용 LCD의 성장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비지오 등의 북미 및 전세계 LCD TV 시장점유율이 크게 성장하는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라인 양산을 통해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P8E 라인의 양산 시작으로 경기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진행된 P8E 라인의 투자 금액은 총 3조2700억원(건물제외)이다.
아울러 P8E를 통해 약 1700명의 직접 추가 고용이 이뤄졌으며 협력회사 상근직원을 포함하면 약 22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총 고용인원은 1만5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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