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오은선, 캠프1로 무사히 하산

2010-04-28 21:44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28일(한국시간) 해발 7200m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캠프4에서 캠프1로 하산했다. 
 
오 대장은 이날 새벽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하산하던 중 탈진해 쓰러진 스페인 원정대 구조를 위해 캠프4에 머물렀다.

하지만 식량과 산소 부족으로 구조에 나서지 못해 하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장은 캠프1에 도착한 후 "하산 때 눈이 날리고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있었지만 위험한 순간을 잘 넘기고 캠프1에 내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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