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공공기관 혁신도시 적극 이전 추진해달라"

2010-04-26 15:51

   
 
정운찬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6일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관장들에게 "적극적으로 이전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확고한 혁신도시 추진의지를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주택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 농어촌공사 등 11개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장들을 모아 놓고 직접 이전을 독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이전부지를 매입한 공공기관은 37개 기관으로 지난해 12월 당시 8개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사설계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기관도 35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총리실 관계자는 "올해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박차를 가해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28%에 불과한 부지조성공사 공정율을 연말까지 5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내 30개 기관이 청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2012년까지 차질 없이 이전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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