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땅' 칸 영화제 학생부문 진출

2010-04-23 10:19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김태용 감독의 '얼어붙은 땅'(Frozen Land)이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23일 칸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얼어붙은 땅'은 앤드루 웨즈먼의 '쉘리'(미국), 젠스 블랭크 감독의 '쿡트'(영국) 등과 함께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톰 에고이안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해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11개국 총 13편의 영화가 경쟁한다.

'얼어붙은 땅'은 중국인 밀입국자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브로커인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1998년에 만들어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해마다 전 세계 학생영화 중 10여 편의 단ㆍ중편을 선보이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이다. 매년 초청작 중 우수 작품 세 편을 선정한다. 올해 수상작은 21일(프랑스 현지시간) 발표된다.
 
한국 영화로는 2006년 제59회 칸 영화제에서 '만남'(홍성훈 감독)과 2008년 제61회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스탑'(박재옥 감독)이 각각 3등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3등상을 수상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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