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최근 IT 통합부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위원장 등 유관부처 장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19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20일 오후 종로구 모 식당에서 진대제,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과 강대희, 이상희 전 방송위원장 등과 국가 IT 및 방송 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치러지는 행사지만 최근 IT 통합부처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직 유관부처 장관들이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연례적으로 전직 정통부 장관과 방송위원장 등 원로들을 초청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지난해에는 방송위원장 출신과 별도로 자리를 했으나 이번에는 함께 초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 간담회에는 정통부 장관 및 방송위원회 출신 등 15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인 정보·통신·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부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