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춘선 친환경 전동차 도입

2010-04-18 19:17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신상봉-춘천 구간에서 운행될 신형 전동차 15편성(120량) 중 1편성(8량)을 처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전동차는 경춘선을 끼고 흐르는 북한강과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징하는 푸른 강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녹색생활 실천하려는 코레일의 이미지를 담은 것.

또 전동열차 앞.뒤 칸에 자전거 고정 운반장치를 설치하고, 22인치 대형 LCD모니터 8대를 객실에 배치하는 등 웰빙,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도 탁 트인 유리창과 흰색 벽면, 초록빛 좌석커버 등 개방된 느낌과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강조했다는 게 코레일측의 설명이다.

이 신형 전동열차는 오는 19일부터 시운전에 나서게 되며 10월말부터는 본격적인 영업 시운전에 투입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년말 경춘선에 도입될 시속 180㎞의 2층 좌석형 급행열차의 디자인도 오는 6월 결정된다"며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코레일의 이미지를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