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철강사들 중 단연 '으뜸'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우뚝 섰다.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이달초 세계 철강사 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력 평가에서 1위에 뽑혔다.
WSD는 세계 유수 철강사들의 규모, 기술력, 수익성, 원가절감,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두루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특히 기술력, 재무건전성, 원가경쟁력, 노동숙련도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가중평균 7.84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경쟁 철강사들이 대규모 감산 등 어려움을 겪은 반면, 포스코는 극한 상황에서도 '궁즉통'기술 개발, 저가원료 사용 등 현장 혁신활동을 통해 비교적 양호한 경영성과 를 거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헀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했다.
이후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원가절감과 수익성개선, 기술력향상 등을 통해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를 제외한 이들 상위 4개사는 철광석광산 보유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는 여전히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회사경쟁력 결정에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조강생산량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7.10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고, 조강생산량 3위인 중국의 바오스틸은 8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신일본제철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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