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탄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2010-04-04 23:11
외교통상부는 4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드림호'가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항해하던 도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랍 선박은 30만t급(적재톤수) 원유 운반선이고, 탑승인원은 한국인 5명, 필리핀인 19명 등 총 24명으로 알려졌다.
피랍 지점은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K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전해졌다. 아덴만 해역은 청해부대(충무공 이순신함)의 작전해역이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본부장으로 '삼호 드림호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 이날 오후 7시30분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삼호해운측은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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