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설악산·소나무 가장 좋아"
우리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산은 '설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산림청은 내달 5일 열리는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가장 선호하는 산은 설악산(32.0%)이고 지리산(19.9%), 북한산(8.3%)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67.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은행나무(5.6%), 느티나무(2.8%)순이다. 가장 좋아하는 꽃나무는 벚나무(27%), 개나리(8.5%), 진달래(8.5%)순으로 나타났다.
등산횟수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14.8%가 주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1회 이상은 25.8%, 분기 1회 이상 12.4%, 연 1~2회 28.3% 등 국민 10명 중 4명은 월1회 이상 산을 찾을 만큼 등산이 대표적인 레포츠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54.6%로 '06년 43.1%보다 지지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녹화사업(85.5%)을 가장 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휴양 시설 조성·운영, 산림보호 및 산불예방은 높이 평가한 반면 산촌 소득증대, 홍보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줬다.
또 우리국민 10명중 8명은 산림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고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을 둘러싼 여건과 전망과 관련, 일반국민은 산림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되고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98%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산림보전(87%), 휴식 공간(86%), 청정임산물 생산(85%), 도시숲(84%) 등의 정책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여 1304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