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정기세일 시즌 시작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일제히 '2010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봄 프리미엄 세일' 봄 세일에서 주요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 세일기간에 '롯데 청바지 대전', '2010년 웨딩 주얼리 페어', 균일가 행사 등 다채로운 기획행사도 진행한다.
청바지 행사에서는 캘빈클라인진, 게스, 버커루, 리바이스, 폴로진 등 유명 브랜드 인기 품목을 30~50% 할인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열리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디자이너 패션주간'에서는 이따리아나, 루비나, 오은환, 최연옥, 설윤형, 울티모, 이상봉, 신장경 등의 브랜드들이 기획 상품과 균일가 상품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세트의 일부를 증정한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팀장은 "이상저온과 강설로 봄 상품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백화점들이 세일을 맞아 매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이 백화점 세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10년 더 젊게'라는 이름의 봄 정기 세일을 연다.
이 세일에서는 수입 컨템포러리 의류 행사나 아웃도어 및 골프 품목 행사 등 젊은층을 주요 대상으로 브랜드별로 10~30% 싸게 판다.
이 백화점은 세일 초반에 의류 판매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또 상품 차별화를 위해 남성셔츠, 핸드백 등 한정판 상품도 봄 세일에 맞춰 대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Younger Looking 초대전'(4월2~4일), 'Young 골프웨어 페어'(4월5~11일)를, 목동점은 '라푸마 대전'(4월2~8일)을, 무역센터점은 '10년 젊은 남성패션 초대전'(4월2∼4일, 11∼18일)을 연다.
이외에도 세일기간에 랑콤, 비오템, 오휘,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매장은 각 브랜드가 추천하는 '동안 메이크업 노하우'와 기획세트 등을 선보인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마케팅팀장은 "이번 봄 세일에서는 3월 저온현상으로 의류 대기 수요가 많아 세일 기간에 봄 옷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봄 세일에서 개점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80대 바겐스타' 상품을 선정, 최저가로 판매한다.
80대 바겐스타 상품은 자켓, 팬츠, 원피스, 핸드백, 선글라스, 샌들, 이불 등 각 장르의 대표적인 봄 상품으로, 바이어에 의해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특별 이벤트로 다음달 24일 이승철,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슈퍼콘서트'를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9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 씨티카드 또는 신세계 삼성카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에서 선착순 1만5천명에게 동반 1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