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한국의 시드니' 인천 에코메트로
'한국의 시드니'로 거듭나는 인천소래논현지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3~4㎞. 대한민국의 시드니로 거듭나고 있는 바로 인천 소래논현지구다.
이 가운데 논현동 전체 451만㎡ 가운데 251만㎡가 택지지구로 개발돼 오는 2012년까지 1만8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입지와 교통환경은 그야말로 최상의 수준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물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경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도 연결돼 서울 접근성도 양호하다.
여기에 남동구 고잔동~경기 시흥시 목감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다. 총 연장 14.3㎞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소래논현지구 전체 조감도 |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과 인천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사실상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게다가 2001년에는 수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산, 산본, 과천, 서울 사당 등으로 직접 연결돼 광역교통도 좋아진다. 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 구간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남동구 논현동에는 영동고속도로 소래나들목이 개통 예정이다.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구간 건설도 호재다. 인천 시흥동~김포 양촌면(28.57㎞)을 연결한다.
개발 호재가 많아지자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인천 남동구 B공인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으며 기존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를 꿈꾸는 인천 에코메트로
주거여건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에서 송도국제도시보다 살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코메트로는 한화건설이 단일브랜드로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단일 브랜드로 체계적인 개발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 품질을 특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개발기간도 송도보다 짧아 투자 환금성이 높다.
인천에코메트로가 명품단지로 주목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천의 8학군'으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신흥 명문학군이기 때문이다.
에코메트로 3차 메인투시도 |
소비자들의 이목이 소래논현지구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내달초 공급 예정인 인천에코메트로3차 더타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규모나 입지, 교통, 환경,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춰 봄철 분양시장의 핵심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로 전용면적 95~140㎡ 아파트 644가구, 46~81㎡ 오피스텔 282실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투자비용이나 분양가는 송도보다 저렴한 반면 송도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는 최인접 지역이면서도 교육여건, 환경과 광역교통망 확충호재에 따른 수혜, 단일 브랜드 대단지 등 송도보다 나은 주거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에코메트로의 교육환경에 대한 평가는 아파트 전세금 급등으로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추홀외고 개교를 전후해 아파트 전세금이 가파르게 올라 송도국제도시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의 경우 송도를 앞지르는 '전세금 역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에코메트로를 분양받은 이들은 실수요자가 많은 반면 송도는 투자 목적의 계약자들이 많아 전세금에 있어서는 에코메트로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에코메트로는 1차 시범단지 2920가구가 지난해 하반기 입주한 데 이어 2차 4226가구가 올해 말 입주할 예정이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에코메트로 1차 110㎡의 경우 올 초까지만 해도 전세금이 1억5000만원 선이었으나 최근 미추홀외고 개교 이후 1억8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에코메트로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추홀외고 개교를 전후해 이사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에코메트로의 전세금이 송도를 앞질렀다"며 "에코메트로 전세가는 2005년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의 현대아이파크 116㎡의 1억5000만~1억60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지 E부동산중개소 대표는 "송도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실제 주거만족도에 비해 아파트 시세가 높게 형성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반해 에코메트로는 교육, 환경, 편의성 등에서 검증된 주거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는 더욱 적합한 단지"라고 말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최고 51층짜리 초고층 단지여서 에코메트로 전체 단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천의 8학군이라 할 수 있는 신흥 명문학군이자 수인선 소래역,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여서 투자가치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1600-9800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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