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래에셋생명과 '모바일 청약시스템' 구축

2010-03-24 09:47

SK텔레콤과 미래에셋생명, 아이콘랩은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대상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설계사가 지점에서 가입설계·청약서 출력 후 자필서명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존의 시스템과 달리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입설계-청약서 전송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휴대용 프린터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해 자필서명을 받을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회사-보험설계사-고객 간의 실시간 의사소통이 강화돼 청약업무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현장에서 즉시 고객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서 내달 출시할 최신형 안드로이드 OS 탑재 단말을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1500명과 설계사에게 공급하고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영업 직무 담당자들의 업무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미래에셋생명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청약시스템' 도입은 보험업계 산업생산성증대(IPE)전략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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