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획] IT서비스 '빅3' 수장들...해외 시장 공략 '총력'
김인 삼성SDS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김신배SK C&C 부회장 |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 수장들은 해외 시장 공략을 올해 중점 사업 전략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장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올해를 해외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글로벌 SDS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그는 올초 신년사에서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협업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SDS는 △화합과 협력 △현장과 책임 △지원강화 △예방관리 △변화와 활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또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삼성SDS의 경영기조를 ‘시너지 극대화와 신규사업 추진’에 두고 ‘2015년 글로벌 톱 10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 비전도 제시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도 취임사를 통해 “꿈을 가진 기업이 장수하고 성장 발전한다"면서 “해외사업에서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LG CNS에서 약 15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컨설팅, R&D, 공공, 금융 사업 분야 등을 두루 거친 IT전문경영자다.
이 같은 다방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과 대외 오픈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게 김 사장의 글로벌 시장 전략이다.
김신배 SK C&C 부회장도 올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실행 과제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할 것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시장 확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수준의 관리역량 확보를 위한 구성원·프로세스·기업문화의 혁신 등 4가지다.
김 부회장은 또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성장 사업 담당 조직을 출범시켰다.
아울러 그 산하에 글로벌사업과 중국사업을 관할하는 G&G(Growth & Globalization)부문을 두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국 사업 성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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