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구가 탐낸 '허머 H3'는 어떤차?
2010-03-20 15:13
군용 트럭과 같은 육중함 자랑‥ 실용성은 낮아
허머 H3 (사진출처=허머 브랜드 홈페이지) |
개그맨 곽한구(28)씨가 또다시 수입차를 훔쳤다.
지난번 벤츠 세단을 훔친 데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번에 절도한 차량은 '허머(Hummer) H3'라는 다소 생소한 자동차 브랜드라 이 차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머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네럴모터스(GM)의 산하 브랜드 중 하나로 군용 트럭과 같은 육중함을 자랑한다. 실제 이 브랜드는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활약한 미 군용차 '험비'를 이듬해 민수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GM은 지난 1999년 허머 제작사 AM제네럴로부터 상표권 및 판매권을 사들였다.
허머 H3는 지난 2005년 출시한 모델이다. 5기통 상시 4륜구동에 배기량은 3500~3700㏄다. 최고 출력 242마력, 최대 토크 34.1㎏·m의 파워를 자랑하지만 시내주행 연비가 ℓ당 5.9㎞로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밀리터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실용성이 낮은 까닭에 GM은 이 브랜드 폐기를 검토중에 있다.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며 중고차량의 경우 약 3500만원대(2006년식)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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