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기술로 무장한 모바일 전략 발표
구글이 18일 국내에서 첫 모바일 전략을 발표회를 가졌다. 모바일에 탑재되는 음성인식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휴고 바라 구글 디렉터. | ||
구글코리아는 18일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의 모바일전략을 발표했다. 구글이 국내 공식석상에서 모바일 전략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 총괄사장과 함께 앤 메이 창 구글 모바일 엔지니어링 디렉터 휴고 바라 구글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된 핵심 전략은 신기술을 탑재한 검색 서비스였다.
특히 휴고 바라 디렉터가 직접 시연한 음성검색 기술이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성검색은 자판을 사용하지 않고 특정 문장을 얘기해 관련 기사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구글코리아는 국내 음성검색 서비스를 위한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검색 대상을 카메라로 찍으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구글 고글스 서비스와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위치정보 서비스도 전격 공개됐다.
휴고 바라 디렉터는 “한국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서비스들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며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마켓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원규 사장은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물 서비스와 관련해 “아직 게임물등급위원회와 협의 중에 있으며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게임위의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게임물이 유통되고 있으며 게임위는 최근 이와 관련 구글측에 게임물 서비스를 중지해 달라는 권고조치를 취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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