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3월 국회서 성폭력·국회선진화·사법개혁 처리"
2010-03-20 13:37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3월 임시국회에서 아동 성폭력·국회 선진화·사법 개혁 관한 법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세가지는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제도 개혁에 대해 "사법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개별법안을 적어도 내일부터 2-3일 내에 제출하고 제출된 법안을 토대로 국회 특위에서 본격적인 토론과 심의에 들어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개월 시한의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의 활동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겨우 오늘에야 첫 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국회 특위가 지지부진하다고 해서 한나라당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아동 성폭력 법안에 대해 "부산 여중생 사건으로 국민이 받은 충격에 대해 국회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국회 법사위는 성폭력 법안을 3월 중으로 통과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선진화에 대해선 "상시국회와 국회폭력 방지를 위한 법안이 운영위 소위에 계류 중인데 국회 선진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개혁 과제"라면서 "제도 개선을 스스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룬다면 '폭력국회', '노는 국회'의 오명을 벗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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