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추정 사고 동영상… 인터넷서 ‘시끌’
2010-03-15 18:24
충돌 뒤에도 계속 앞으로…
NF쏘나타 택시 차량(왼쪽)이 라세티를 들이받은 후 흰 연기를 내며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모습. 연이은 충돌로 라세티는 나란히 오던 코란도 차량과도 추돌했다. (출처=인터넷 영상 캡쳐) |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9시 33분께 마주오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로 촬영된 이 동영상에는 NF쏘나타 택시가 갑자기 돌진해 GM대우 라세티 차량과 부딪히는 장면이 담겼다.
이 차량은 충돌 후에도 연기를 내뿜으며 앞으로 나가며 라세티 차량 위로 올라타려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 탓에 라세티는 나란히 서 있던 쌍용차 코란도와도 추돌했다.
최근 미국서 도요타의 급발진 추정 사고가 이슈가 되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지난 14일 올라온 뒤 제각기 영상을 분석하고 급발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영상을 찍은 차량에서도 “급발진이다. 뒤로 물러서”라는 목소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사고 당사자인 택시 운전사는 보험사를 통해 “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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