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강원도 업무보고...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 총력

2010-03-15 10:01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강원도를 방문,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날 춘천 강원도청에서 2010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진선 강원 지사로부터 지역 일자리 창출, 한강 살리기, 녹색성장 전략, 서민생활 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강원 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그린 강원 발전 전략'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역차별' 논란과 '4대강 사업 강원 소외론'을 고려,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나 불이익이란 말은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각 지역의 발전 전략이 여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특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작은 가치를 넘어 더 큰 가치를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강원도에서 김진선 지사를 위시한 기초단체장들과 도의회 관계자들, 지역 대학 총장 및 언론사 대표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 최경환 지식경제, 정종환 국토해양, 주호영 특임 장관과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이 배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윤진식 정책실장,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김은혜 대변인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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