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칠레 지진피해 복구에 20만 달러 지원

2010-03-04 11:27

현대·기아자동차가 강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칠레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칠레의 재난 복구 및 재해민 구호를 위해 성금 2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지원키로 한 성금은 현대·기아차 칠레 지역본부를 통해 칠레정부 또는 각 구호단체에 전달, 칠레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공조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차량에 대해 순회이동정비를 펼침은 물론 부품가격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칠레 시장에서 점유율 1위(2009년 24.5%)를 지키고 있는 만큼 당사의 위상을 고려해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키로 결정했다”며 “지진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1999년 이란 대지진, 2004년 동남아 지진 해일,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2007년 그리스 산불,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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