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도 녹색바람이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 속의 녹색혁명 일환으로 '녹색결혼 실천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결혼 준비, 예식, 신혼여행 등 결혼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레드힐스는 △청첩장 대신 이메일, 문자메시지 사용 △대중교통이 편리한 예식장 선정 △적당한 음식 준비와 남는 음식 싸가기 △예물은 공정무역상품 이용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여 가지 방법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레드힐스는 녹색결혼 캠페인을 통해 녹색가정 형성을 도와 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3월과 4월 2개월간 실시하며 캠페인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를 통해 DSLR카메라, 넷북,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캠페인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레드힐스 선우용여 대표는 "녹색결혼은 지구를 살리는 유쾌한 결혼"이라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지속가능한 녹색가정이 결국은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저출산 해결을 도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힐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한번 치르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3t을 웃돈다. 여기서 발생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3년생 백합나무 116그루가 필요하고 나무 값으로 환산하면 23만원 가량 된다.
이 같은 환산은 국립 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탄소나무계산기나 그린스타트운동본부의 탄소발자국계산기를 통하면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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