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폴크스바겐, 신형 샤란·폴로 등 공개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이 오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리는 2010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샤란, 폴로, 투아렉 등 다양한 신차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차는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을 갖췄다는 게 폴크스바겐 측 설명이다. 특히 친환경성이 강조된 ‘블루모션(BlueMotion)’ 브랜드를 전시하는 ‘블루모션 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뉴 샤란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먼저 신형 샤란(Sharan·사진)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신형 샤란은 지난 15년 동안 사랑받아 온 중형 다목적차량(MPV) 샤란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신형 골프와 폴로에서 보여줬던 새 폴크스바겐 디자인 DNA를 채택, 기존 모델에 비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외관은 선의 사용을 최소화하며 더 단순해졌다. 또 22㎝가 더 길어지고 일반 개폐형 도어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했음에도 무게는 30㎏ 가량 줄었다.
성능은 1.4 TSI 엔진이 최고 출력 150마력에 연비는 ℓ당 14㎞이고, 2.0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에 연비가 19.6㎞/ℓ다. 성능은 물론 연비도 ℓ당 3~4㎞ 좋아졌다.
그 밖에 도로의 챠량 흐름에 따라 라이트를 자동 조절하는 라이트 어시스트와 커브와 나무 사이, T주차 등이 가능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 파크어시스트(Park Assist) 2.0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뉴 폴로 GTI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고성능 해치백 차량 신형 폴로 GTI(사진)도 공개된다.
GTI 특유 디자인인 6각 벌집 모양의 허니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그래도 계승됐으나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터보와 수퍼차저가 적용된 1.4 TS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결합으로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였다.
최고 출력은 180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9㎞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제로백 시간도 6.9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연비는 16.9㎞/ℓ로 전 모델에 비해 ℓ당 4㎞ 이상 개선됐다.
뉴 크로스 폴로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신형 크로스 폴로(Cross Polo·사진)는 기존 폴로를 베이스로 적재공간을 최대 952ℓ로 넓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엔진은 1.2 TSI(70마력), 1.4 TSI(85마력), 1.2 터보 TSI(105마력)의 3가지 가솔린 엔진과 각각 70마력, 90마력, 105마력을 내는 3가지 1.6 TDI 디젤 엔진으로 나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유럽 기준으로 무려 연비가 23.3㎞/ℓ다.
뉴 크로스 골프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폴크스바겐의 대표 차종 중 하나인 골프의 신형 모델도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크로스 골프(Cross Golf)는 다목적차량(MPV)의 다양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결합시킨 ‘골프 패밀리’의 6번째 라인업이다.
폴크스바겐은 이를 통해 골프, 골프 플러스, 골프 바리안트, 골프 GTI, 골프R, 크로스 골프라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1.2TSI, 1.4TSI 가솔린 터보챠저 엔진과 1.6TDI, 2.0TDI 디젤 엔진의 총 5가지 모델이 있다.
뉴 투아렉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더 가벼워지고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SUV 신형 투아렉(Touareg·사진)도 공개된다.
신형 투아렉은 기존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208㎏ 가벼워지고 연료 효율성도 20% 높아졌다. 거기에 동급 최초로 8단 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연비가 2% 향상된다.
특히 유럽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완충시 50㎞까지 순수 전기 주행 모드가 가능하며, 충전이 끝나면 약 12.2㎞/ℓ의 연비(가솔린 모델)로 주행이 가능하다.
V6 TDI 디젤 모델의 경우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13.5km/리터로 순수 대형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4모션(4MOTION) 시스템을 장착해 오프로드 등 험로 주행도 가능하다. 그 밖에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프런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등 첨단 안정 장치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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