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분하다” 아사다 마오 끝내 눈물

2010-02-26 17:06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가 인터뷰 도중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연기 직후 아사다는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눈 깜짝하는 순간에 4분이 지나갔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분하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연기 자체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며 “트리플 악셀은 좋았는데…”라는 말을 되풀이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아사다는 이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05.5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228.56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은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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