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난적 러시아 꺾고 4강 진출

2010-02-25 15:16


캐나다, 난적 러시아 꺾고 4강 진출

'아이스하키 종가' 캐나다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경쟁자 러시아를 크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하키 플레이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러시아를 7-3으로 꺾었다.캐나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러시아를 크게 이기면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마틴 브로더(뉴저지),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 스타들을 대거 발탁한 캐나다는 22일 숙적 미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진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러시아 역시 NHL 득점 선두 알렉산더 오베츠킨(워싱턴)과 예브게니 말킨(피츠버그), 파벨 닷수크(디트로이트) 등 화려한 공격진을 출동시켜 18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약한 수비라인에 발목이 잡혀 탈락하고 말았다.

IOC 선수출신 위원 2명 선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로운 선수 출신 위원 2명을 선출했다. IOC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기간 영국 봅슬레이 선수인 애덤 펭길리와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안젤라 마리 루기에로가 선출됐다고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새로 선출된 펭길리와 루기에로의 임기는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8년이며 다른 IOC 위원들과 동등한 자격과 권리를 갖게 된다.이번 선거에는 총 1천965명이 참가해 투표율 75.3%를 기록했으며 펭길리는 615표, 루기에로는 605표를 각각 획득해 1,2위를 차지했다.IOC 선수위원 제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시행됐으며 당해 올림픽이나 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국가별로 1명씩 자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