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新사업으로 '곳간' 채운다

2010-02-25 18:30

GS그룹이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창수 GS회장은 올 초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각 계열사에 4개 사항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즉 '신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목표 분야를 좁혀 나가면서 전개속도는 더욱 가속화하고    '신유통' 쪽에서는 고객의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부가가치 신기술과 신공법'은 이미 준비된 로드맵을 차질없이 실천해야 하며 '글로벌화'는 △지역 내 현지화 △지역간 역할분담과 협조 △지역 리소스의 글로벌한 활용으로 완성할 것을 주문했다.


   
 
↑ GS칼텍스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 "신성장동력을 찾아라"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신사업본부를 설립하는 등 신성장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추진해온 연료전지와 박막전지 및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포함, 새로운 사업 분야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막전지 사업과 EDLC용 탄소소재는 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건물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GS건설, 현대건설 등과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에 대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수소스테이션도 건립해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사업을 강화해 내실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점포를 800여개 신규 오픈하고 슈퍼형 편의점, 베이커리형 편의점 등 뉴포맷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차별화 상품을 강화한다. GS수퍼마켓은 신규점 오픈과 함께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

GS샵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보유하고 있는 판매 채널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는 동시에 디지털 뉴미디어 신사업인 T커머스 등에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스마트폰에 적합한 쇼핑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모바일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등 모바일 쇼핑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수행 중인 국내 LNG복합화력 발전사업 외에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CDM(청정개발 체계)사업,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등 미래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인수한 종합상사 GS글로벌(옛 쌍용)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유연탄광 확보를 추진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인력 보강을 통한 사업 재개 기반 구축 작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도 오는 2015년까지 탄소 인벤토리 등과 같은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같은 저탄소 교통망, 그린홈, 그린건축, 스마트 그리드 등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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