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세계 10대도시가 중장기 목표

2010-02-25 11:23
인천 고속성장 거듭…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그 중심

   
 
인천타워 조감도

G20 재무차관회의 개최도시 인천이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세계 10대 도시가 인천시의 야심찬 목표다.

그 중심에는 송도·영종·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자리 잡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면적은 209.5㎢로 미국 뉴욕 맨해튼(Manhattan)의 3배 규모다. 앞으로 이곳에는 51만2000명이 살게 된다.

송도(53.4㎢)는 첨단 과학도시이자 국제 비지니스 도시, 영종(138.3㎢)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물류·관광 도시, 청라(17.8㎢)는 국제 금융 및 레저 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동북아 비지니스 중심지 송도

바다를 메워 탄생한 송도에는 초고층 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는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NEATT)가 될 전망이다. 높이 305m, 65층의 초고층 빌딩이다.

송도 중앙공원은 휴식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이 조성돼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길이 1.8㎞의 인공수로도 갖추고 있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한다. 국내 최장, 세계 5위의 다리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총공사비 2조4680억 원이 투입된 인천대교는 2009년 10월 준공됐다.

151층의 인천타워는 업무, 주거, 여가 환경이 조화된 해양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도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학교도 조만간 문을 열게 된다. 

   
 
인천대교 전경

◇물류·관광도시 영종

영종의 면적은 138.3㎢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넓다. 인천국제공항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자유무역 지역을 비롯한 각종 국제 물류기능이 들어선다.

또 국제업무, 전시, 교류 등의 국제적인 기능과 중심 상업, 첨단 정보, 기식 산업, 공공행정, 문화·레저 및 주상복합 기능 등이 들어선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공항 및 산업 물류단지 지원을 위한 국제도시로 건설된다. 면적은 19.3㎢로 13만 명을 수용하게 된다.

국제업무단지는 인천공항 접근성이 좋은 남쪽에 생기고 첨단 산업 및 물류용지는 인천공항 인근에 조성된다.

운북복합레저단지 기반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레저, 비지니스, 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개발되는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의 도시 청라

청라지구는 국제도시로의 변신이 한창이다.

청라지구는 국제업무 및 관광, 첨단화훼, 스포츠레저 단지와 업무·주거·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비즈니스 중심지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청라지구에는 3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서구 경서동 127만㎡ 터에 들어선다. 국제업무·상업·주거·관광·레저 등 복합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청라지구 51만5000㎡(BL-10)에는 외국 금융기관 등 투자자와 입주자를 유치해 동북아 국제금융허브를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께 준공될 시티타워(450m)가 청라지구의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시티타워에는 놀이·관람시설 이외에도 예식장, 이벤트 광장 등 웨딩파크와 사계절 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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