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갈사만 대규모 조선단지로 거듭난다

2010-02-22 20:27
5.61㎢(170만평) 대우조선해양 등 1.5조 투자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예정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전체조감도

하동군 갈사만 일대 5.61㎢(170만평)가 대규모 조선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상남도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기공식을 23일 오후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SPC)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공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 중앙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갈사만 조선산단은 하동군 금성면 갈사·가덕리 일원에 총 1조5970억원(민자 1조3851억원 유치)을 투입해 조성된다. 해양플랜트·특수선박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공장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조선산업단지를 구축함을 목표로 한다.

특히 내달 10일 무렵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갈사만 조선산단 입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갈사만 산단 입주가 본격화되면 연관업체의 이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동지구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오는 23일 기공식을 마치면 오는 3월 29일까지 제1금융권과 PF자금을 체결하는 한편, 두산건설을 비롯한 우량 시공회사와 도급계약을 갖고 지식경제부에 산업단지에 대한 조성공사 착공계를 제출해 본격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갈사만 조선산단을 시작으로 대송산단, 위락·휴양 목적의 두우배후단지, 비즈니스·주거시설 중심의 덕천배후단지 등 하동지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될 시 낙후된 서부경남에 신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며 "하동지구는 첨단 조선산업과·그린에너지·휴양 시설산업이 잘 어우러진 새 명품 도시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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