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10인의 밴쿠버 섹시 스타, '누구?'
김연아는 섹시함도 금메달감이다.
18일 캐나다 신문 '토론토선'(TorontoSun)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달굴 10명의 여성 섹시스타'를 발표, 동양인으로는 김연아가 유일한 선수로 뽑혔다.
10인의 섹시 스포츠 선수 명단에는 김연아와 함께 국적별로 캐나다 3명, 미국 3명, 호주 1명, 핀란드 1명, 독일 1명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키미코 자크레스키(Kimiko Zakreski·26) |
자크레스키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08-2009 FIS 스노우보드 월드컵'에서 2위, '2009-2010 FIS 스노우보드 월드컵'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오는 27일 여자 스노우보드 PGS 부문에 첫 출전할 예정이다.
타니쓰 벨빈(Tanith Belbin·25) |
그녀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모두 갖고 있지만 1998년 벤자민 아고스토(Benjamin Agosto)와 호흡을 맞춘 이후부터 미국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캐나다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타니쓰와 벤자민은 세계 4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20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싱 부문에 출전한다.
크리스티 리차드(Kristi Richards·28) |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부문에서 결선 최하위를 기록한 크리스티 리차드(Kristi Richards·28)도 섹시 스타로 선정됐다.
리차드는 이번 올림픽 여자 모굴 부문에서 결선 참가자 20명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리차드는 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결선 첫번째 점프에서 착지에 실패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7위에 머물지만 다음해 2007 이탈리아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챔피언십 모굴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린제이 본(Lindsey Vonn·25) |
그녀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1개, 월드 챔피언십 금메달 2개·은메달 2개 등 국제대회에서 총 3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 챔피언십 종합 우승을 2연패한 최초의 미국인이기도 하다.
올림픽 직전 정강이 부상을 입어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5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수퍼 대회전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토라 브라이트(Torah Bright·23) |
브라이트는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결선을 기다리고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5위로 메달을 놓쳤다.
노엘 피거스-페이스(Noelle Pikus-pace·27) |
멜리사 홀링스워스(Melissa Hollingswort·31) |
피거스-페이스는 미국, 홀링스워스는 캐나다 선수다.
지난 19일 열린 여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피거스-페이스는 7위, 홀링스워스는 5위를 차지했다.
홀링스워스의 남편인 라이언 대븐포트도 월드 챔피언십에서 3개의 메달을 딴 스켈레톤 선수다.
키이라 코르피(Kiira Korpi·21) |
키이라 코르피(Kiira Korpi·21)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와 맞상대할 핀란드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 11위로, 2007년 유로피언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안니 프리징어(Anni Friesinger·33) |
22일에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그녀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운 1분 54초 02의 올림픽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녀의 가족 5명 모두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 어머니인 폴란드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