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IBK코픽스 주택담보대출' 출시

2010-02-17 14:02

IBK기업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를 적용한 신상품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픽스는 은행의 실질 조달금리를 투명하게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새 기준금리로 전날부터 은행연합회를 통해 고시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대출기간별로 CD연동 대출보다 0.2~0.48%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3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 CD 연동 담보대출 금리인 6.5%대에서 6.1%대로 낮아진다. 12개월 변동주기 대출의 금리도 CD 연동 대출은 6.7%대이지만 코픽스 연동 대출은 6.2%대로 떨어진다.

또 3, 6개월 주기 금리변동에 대해서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를, 12개월은 월말 잔액 기준 금리를 적용하며 대출만기는 최장 30년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과 코픽스(COFIX)연동 금리 대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6개월간 중도상환 수수료 등의 비용 부담 없이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는 12개월 변동 금리 대출이 유리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3, 6개월 변동 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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