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세대교체 인사 단행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폭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지경부는 17일 본부 26개 국장급 보직 중 16개 자리에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최 장관이 취임이래 강조해왔던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준비 △정책부서로서의 역량 강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적재적소 배치 △부처간 교류 및 민간 인재등용을 통한 혁신역량 제고 등의 인사원칙에 따라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본부에서는 김준동 대변인과 계약직인 남기만 감사관, 산업경제실 이창한 산업기술정책관만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기획조정실, 산업경제실, 성장동력실, 무역투자실, 에너지자원실의 주무 정책국장에 행정고시 26,27회를 전면배치 했다. 성장동력 재추진과 경제구조 혁신을 이끌기 위해 새로운 진용을 갖춘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반면 행정고시 23,24회에 해당하는 선배 실·국장급 일부가 용퇴했고 23일쯤 후속 인사가 단행될 계획이다.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는 정순남(前지역경제정책관) 국장을 임명했고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에는 정재훈(前주력산업정책관) △지역경제정책관에는 김경수(前정책기획관) 국장,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에는 김재홍(前정책기획관) 국장이 임명됐다.
△정보통신산업정책관에는 정만기(前무역정책관) 국장 △주력산업정책관에는 우태희(前에너지절약추진단장) 국장이 임영됐다. △무역투자실 무역정책관에는 한진현(前에너지산업정책관) 국장 △통상협력정책관에는 박청원(前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국장 △투자정책관에는 변종립(前 중기청 본부국장) 국장이 임명됐다.
△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에는 강남훈(前자원개발원전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에는 이관섭(前산업경제정책관) 국장 △자원개발원전정책관에는 문재도(前통상협력정책관) 국장 △에너지절약추진단장에는 도경환(前 녹색성장위원회 파견) 국장을 임명했다.
이밖에 총리실과 중기청, 특허청 등 유관 기관과의 인사교류도 진행됐다. 중기청 소상공인국장이던 변종립 국장이 본부로 전입했고 송유종 국장을 중기청으로 전출했다. 박정렬 국장은 특허청으로, 최태현 국장은 총리실로 전출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전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박종구 KIST 책임연구원을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으로 임용했다.
이날 임채민 1차관은 "행정고시 26기 중심으로 정책역량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 인사조치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