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기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오브제를 무료 제공한다. 오브제 서비스를 이용해 세종문화회관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Ovjet)’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보는 실제화면 위에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사용자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공연 정보가 궁금할 때 휴대폰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면 예약 전화 연결, 홈페이지 연결, 공연 관련 사이트 검색 등이 가능하다. 즉 문자를 입력해 검색하던 기존 인터넷 검색 방식과 달리 기본 정보가 전혀 없이도 사물 기반으로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오브제 서비스는 T맵 건물ㆍ상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100만여개의 건물 및 입점 점포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중 지도모드로 전환, 보행자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건물 내 영화관이나 맛집을 검색하면 다른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바로 확인하거나 글을 남길 수도 있다.

아울러 사용자 제작 콘텐츠 (UCC)를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건물이나 매장, 장소 등을 등록하면 즉시 데이터베이스화해 다른 사용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카메라에 표시되는 실제 사물과 이에 대한 가상 정보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의미의 증강현실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T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수일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통한 증강현실 서비스의 확대는 고객들에게 기존 검색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 이라면서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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