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孝 관련하여 최초의 시상제도인 제34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1975년 도의문화 진작을 위해 제정한 이 상은 올해부터 시상 범위를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제정자인 이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상식이 거행됐다.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은 대전시 중구청에 근무하는 이재근씨 가족이 수상했다. 이들은 척추골절과 뇌졸중으로 거동을 전혀 못하는 84세 노모와, 폐질환과 심근경색증을 앓고있는 86세 노부를 모시고 19년 동안 3대의 온 가족이 화목한 가정을 이뤄왔다.

이 밖에 효행·경로·특별·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6명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영애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 400여명과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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